용왕님의 선물..제주 바다서 1.8m ‘몬스터 돗돔’ 낚여
2025-02-20 13:32
[BANNERAREA50CD]낚시객들 사이에서는 참돔이 미끼를 문 후 돗돔이 이를 덮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형 어종이 포획될 때 종종 발생하는 현상으로, 돗돔의 왕성한 식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대형 돗돔은 국내 공식 기록 중 역대 최대 크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낚시협회 및 해양수산 전문가들이 주관하는 '최대어 심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증된 최대 돗돔은 2016년 2월 22일 전남 여서도에서 잡힌 길이 175cm, 무게 120kg의 개체였다. 매년 연말 개최되는 심사에 이번 돗돔이 접수될 경우, 국내 기록을 새롭게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포획된 돗돔은 경매를 통해 타 지역 상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돗돔은 최대 몸길이 2m까지 성장하며, 보통 수심 400~500m의 깊은 암초지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돗돔은 '전설의 물고기'라 불리며, 어민과 낚시객들 사이에서는 '용왕의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국내에서 돗돔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 5곳 안팎으로 제한된다. 보통 5~7월 산란기가 되면 수심이 얕은 곳으로 올라와 간혹 낚시나 그물에 걸리지만, 2월에 돗돔이 포획된 사례는 상당히 드문 경우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5년 4월, 길이 1.5m, 무게 100kg의 돗돔이 잡힌 사례가 있었으며, 2020년 11월 11일과 13일에는 부산에서도 돗돔이 포획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낚시업계와 해양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 최대어 기록이 갱신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돗돔 포획이 해양 환경 변화와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돗돔의 생태 연구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사 김유준 기자 yujunKim@issuenfact.net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45)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난 20년 동안 촬영한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그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카와시마의 작품은 주로 소박한 일상과 사람들의 순수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