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 토요일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의 첫단추..붉은악마는 더 화가 났다!

2024-09-06 15:04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부임 이후 첫 경기로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중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표출되었고 경기장에서는 감독과 협회장을 향한 야유와 비판의 구호가 터졌다. 특히 '피노키홍'과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등의 걸개가 등장했으며 김민재는 경기 후 서포터스석을 향해 야유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의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팬들에게 '선수들한테 응원해 주심 좋겠다'라는 말씀을 한 것 뿐이다.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하는 부분이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줘 죄송하다.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다음번 경기는 이기겠다"고 밝혔다. 

 

[BANNERAREA50CD]이에 대해 '붉은악마'는 경기에서 협회와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를 보냈으며,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어떠한 경우에도 못하길 바라거나 지기를 바라고 선수들을 응원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해 아쉬움에 그랬을 것으로 본다.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쉬웠다. 앞으로 붉은 악마는 늘 선수들과 함께하며 깊이 고민하고 응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사 강시윤 기자 kangsiyoon@issuenfact.net